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 감독이 선임된 이후 5경기 무승과 3월 이후 계속되는 경기력 저하로 현재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술의 유무, 경기력의 고하를 떠나 클린스만 감독의 행실이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가장 큰 문제는 이 문제가 해결 될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서 명확하게 말했습니다.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감독을 찾으면 된다. 상관없다."
즉, 클린스만 감독은 변화에 대한 의지가 존재하지 않으며 현재 자신에게는 문제가 존재하지 않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질은 기정사실화 된 상태이며 시기의 문제일 뿐입니다.
단, 위약금 문제가 있는데 계약 내용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위약금이 어떻게 측정되었는지 알 수 없습니다.
현재 나와있는 이야기에 따르면 아시안컵의 성적에 따른 위약금 없는 계약해지는 존재하는 것 같은 분위기이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위약금을 내고 경질을 하거나 위약금 없이 경질할 수 있는 문제가 발생하거나 해야 합니다.
근데, 우리는 여기서 클린스만 감독에 너무 많은 포인트를 주며 이 문제를 바라보면 안 됩니다.
근본적인 이 문제가 발생한 이유를 확인해야 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런 모습을 처음 보인게 아닙니다.
이미 여러 차례 감독으로서 부적절한 모습을 많이 보였으며
그로 인해 최근 3년간 감독으로써 일을 한 적도 없는 사람입니다.
즉, 애초에 선임이 되면 안 되는 감독이었습니다.
근데 그런 감독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되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면 제2의 클린스만, 제3의 클린스만이 계속될 것입니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에 가장 큰 문제는 축구협회에 있습니다.
먼저, 만일 클린스만 감독이 이런 감독이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몰라서 문제가 됩니다.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을 선임하는데 그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파악조차 하지 않고 선임을 했다면 그것은 본인들의 능력 부족을 여실히 드러내는 장면이 됩니다.
반대로 클린스만 감독이 이런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선임을 했다면,
축구협회가 얼마나 썩어빠진 상태인지를 보여주는 장면이 됩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전력강화위원장으로 마이클 뮐러가 선임되면서,
같은 독일 출신인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어 마이클 퀼러의 힘이 아닌가 이야기가 있지만,
이는 전혀 아닙니다. 오히려 마이클 뮐러는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반대하는 쪽이였이였습니다.
더불어 축구협회 내부에서도 클린스만 감독 선임을 매우 부정적으로 보았고 반대하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여론도 반대의 여론이 훨씬 많았죠.
근데, 클린스만 감독이 선임되었습니다.
이렇게 문제가 있는 사람을, 모두가 반대하는데 선임했습니다.
과연 누구일까요? 어떤 힘이 존재하기에 모두의 반대를 무시하고 선임할 수 있었을까요?
이게 현재 대한민국 축구협회의 모습입니다.
현재 A대표팀에 시선이 쏠려 연령별 대표팀 이야기가 크게 나오고 있지 않지만,
U-23, 아시안게임, 올림픽 대표팀의 감독인 황선홍 감독도 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황선홍 감독이 그 자리에 앉아있는지 이해를 못 하는 시선이 아주 많습니다.
과연 어디가 문제일까요?
변하지 않으면 고이고, 고이게 되면 썩게 됩니다.
지금 우리나라 축구협회의 모습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2050년 월드컵 우승이라는 이념으로 차근차근 발전해나가고 있는 현재,
아시아 최고의 팀으로 평가받던 우리나라는 그 자리를 빼앗기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도 변해야 합니다.
간혹, "축구협회를 어떻게 바꾸냐!", "안되는 걸 하려고 하지 말자, 시간 아깝다" 등으로 이 문제를 외면하려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생각으로는 전혀 바뀔 수 없습니다.
축구협회는 국가단체가 아닙니다. 세금으로 운영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론을 신경 쓸 수밖에 없습니다.
만일, 국민들이 축구협회에 문제를 제기하기 시작한다면 축구협회도 변할 수밖에 없습니다.
여론이 나빠지면서 A매치 경기장에 관중들이 빠져나가게 되면,
각종 스폰서들이 빠지게 되고, 그러다 힘 있는 스폰서가 빠지게 되면 축구협회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건 아주 사소한, 간단한 한 가지 예입니다.
이 외에도 여론이 안 좋아지면 충분히 변화가 가능합니다.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은 당연합니다.
문제는 이 경질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축구협회가 바뀌어야 합니다.
너무 썩어버린 축구협회가 바뀌지 않는다면 한순간 반짝일 수 있지만,
결국은 반짝인 이후 꺼져버리는 대한민국 축구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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