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를 좋아하고, 축구를 보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들어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6번 위치에서 잘하는 선수'
'8번 롤을 해줄 수 있는 선수'
'가짜 9번 역할'
이렇게 번호를 넣어서 선수들의 포지션을 설명하는 경우들이 존재합니다.
6번? 8번? 9번?
등번호인가? 등번호는 팀마다 다르잖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등번호와 이 번호가 주는 포지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 축구는 11명이서 한다.
먼저, 축구는 11명이서 하는 스포츠입니다.
가장 뒤에 위치하는 골키퍼부터 가장 전방에서 뛰는 공격수까지 11명이서 뛰죠.
그래서 기본적으로는 1번부터 11번까지 번호를 정하게 됩니다.
# 1번부터 11번까지
1번 - 골키퍼
골키퍼의 경우에는 1번이 아닌 다른 번호를 가지고 있는 선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1번은 무조건 골키퍼입니다.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는 1번을 선택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골키퍼는 1번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축구 등번호는 1번부터 99번까지 존재하는데 유일하게 정해져 있는 규칙입니다.
2번 - 오른쪽 풀백(윙백)
기본적으로 2번, 3번, 4번, 5번은 수비수 번호입니다.
그중 2번은 오른쪽 풀백이 많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3번 - 왼쪽 풀백(윙백)
3번은 2번 선수 반대쪽에 위치하는 왼쪽 풀백입니다.
2번부터 5번까지는 수비수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번호이다 보니,
김민재 선수도 3번을 사용하면서 센터백을 보고 있습니다.
확실하게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많은 팀들에서는 이렇다 정도로만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4번 - 센터백
4번은 센터백의 번호인데, 가끔 수비형 미드필더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은 센터백, 그것도 보통은 오른쪽 센터백이 많이 사용합니다.
5번 - 센터백
5번도 센터백 번호입니다. 역시나 수비형 미드필더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 번호입니다.
보통은 왼쪽 센터백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위에 적었듯이 2번, 3번, 4번, 5번의 경우에는 수비수 혹은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사용하기 때문에
번호가 다른 경우들도 존재합니다.
6번 - 수비형 미드필더
6번은 예전에는 수비수들이 사용하던 번호였지만,
최근 들어 수비형 미드필더들이 많이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간혹 쓰리백을 사용하는 경우 4번, 5번, 6번이 센터백을 서는 경우들도 많이 있습니다.
6번 롤, 8번 롤, 9번 롤, 10번 롤 등 각 번호에 따른 포지션을 설명할 때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이야기합니다.
특히 센터백 앞에서 든든하게 버텨주고, 커버해주며 공격 시 전환 패스나 롱패스를 자주 넣어주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카세미루, 파비뉴 등이 있습니다.
6번 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2022.09.01 - [축구/공부] - 축구 포지션 6번 롤은 무엇인가?
축구 포지션 6번 롤은 무엇인가?
축구 선수들은 다양한 등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등번호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선수들이 선호하는 번호를 사용합니다. 특별하게 의미를 부여하는 번호는 1번의 골키퍼, 7번의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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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 윙어
세 컨트 스트라이커도 사용하는 번호인데, 최근 전술에서 세컨드 스트라이커보다 윙어에 에이스가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에이스들이 사용하는 번호가 되었습니다.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시절부터 베컴에 이어졌고 그 뒤로 호날두가 7번이라는 번호를 부각하게 되었습니다.
현재는 손흥민 선수가 7번을 달고 있습니다.
윙어, 세컨트 스트라이커라는 위치적인 부분만 있을 뿐 좌우 크게 상관없습니다
주발이나 퍼포먼스에 따라 좌우 위치는 변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상대 수비를 깨는 크랙형 선수들이 많이 사용하고,
이런 선수들이 대부분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합니다.
8번 - 중앙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가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6번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본다면, 8번은 박스 투 박스 형태의 전형적인 중앙 미드필더로 볼 수 있습니다.
보통은 6번이 수비에 더 치중한다면, 8번은 공격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공격형 미드필더는 아닙니다. 그저 수비에만 힘을 쏟지 않는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6번이 수비수들의 커버를 본다면, 8번은 그 공을 받아 전방까지 배달하는 역할을 많이 하게 됩니다.
많이 뛰고, 볼 터치도 많고, 경기를 조율하게 됩니다.
전방으로 공을 배달 하기도, 뒤로 돌려 시간을 벌기도 합니다.
가끔씩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하기도 합니다.
첼시의 캉테는 시작이 6번이었는데 현재는 8번에 가까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입니다.
제라드와 램파드가 유명한 8번 롤의 선수였습니다.
현재는 토니 크로스, 귄도간 등의 선수가 이 역할을 해주고 있습니다.
8번 롤에 대한 설명은 아래 링크를 통해 더 자세하게 확인 가능합니다.
2022.09.04 - [축구/공부] - 축구 포지션 8번 롤은 무엇인가? 중앙 미드필더 알아보자
축구 포지션 8번 롤은 무엇인가? 중앙 미드필더 알아보자
축구 선수들의 등번호에 맞춰 포지션을 알아보는 두 번째 시간, 8번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이전에 포스팅하였던 6번 롤(수비형 미드필더)과 다르게 8번 롤(중앙 미드필더)의 경우 시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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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 중앙 공격수
중앙 공격수, 스트라이커가 사용하는 번호입니다.
전형적인 골게터가 사용하는 번호로 전방에서 공이 왔을 때 마무리를 해주는 위치입니다.
호나우두, 반 바스텐, 앨런 시어러부터 현재는 레반도프스키, 즐라탄, 홀란드, 벤제마 등 이름만 들어도 어떤 번호인지 확실하게 느낌이 오는 위치입니다.
10번 - 공격형 미드필더
10번은 전통적으로 팀의 핵심 에이스들을 상징합니다.
7번이 조금 더 스타플레이어 느낌의 에이스라면, 10번은 팀을 책임지는 에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0번을 펠레와 마라도나가 달기 시작하면서 에이스의 이미지가 강해졌다고 보시면 됩니다.
7번이 칸토나, 베컨, 호날두 라인으로 에이스 느낌이 강해졌던 것처럼 그 시대에 에이스들이 달았던 번호라 생각하시면 되고, 이 10번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10번은 다양한 부분에서 뛰어나야 합니다. 패스, 득점, 기술, 시야 등 공격의 핵심적인 역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메시, 케인 등이 현재 10번으로 유명하고 반 니스텔루이, 호나우지뉴, 베르캄프, 지단, 펠레, 마라도나 등 역대적으로 대표되는 선수들이 매우 많은 번호입니다. 실질적 팀의 에이스는 10번입니다.
11번 - 윙어
7번과 반대쪽에 서게 되는 윙어입니다.
7번과 11번은 위치만 다르고 하는 역할은 동일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베일, 살라, 네이마르 등이 대표적인 11번을 달고 있는 선수들입니다.
# 중요 번호로 불리는 곳은 6번, 8번
많이 불러지는 번호는 6번과 8번입니다.
6번과 8번은 같은 중앙 미드필더에 위치하게 됩니다.
경기를 보게 되면 이 6번과 8번은 좌우로 위치하지 앞뒤로 위치하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부를 때 다른 포지션은 포지션을 부르지만,
이 위치를 설명할 때는 번호를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3번 역할의 선수를 원합니다."
"7번 역할이 필요합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하지를 않습니다.
그냥 "중앙 수비수가 필요합니다."
"윙어가 필요합니다."
등으로 포지션을 이야기하죠.
하지만 미드필더를 이야기할 때는 수비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라는 명칭도 사용하지만
좀 더 전형적인 그 위치에서 플레이를 원할 때 6번과 8번 이야기를 합니다.
8번 역할을 해줄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라고 한다면 전후방 가리지 않고 뛰어다니며 공수 밸런스 조절을 하고,
팀을 조율해줄 선수를 원한다는 뜻이 됩니다.
6번 역할을 하는 선수네요.
라고 말한다면 수비수들의 앞에서 수비를 도와주고 지켜주는 역할을 하며,
팀을 단단하게 해주는 선수를 말하게 됩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도 6번 롤을 하지 않는 수비형 미드필더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대부분 6번과 8번은 포지션보다 역할 수행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가짜 9번? (폴스 나인)
가짜 9번이라는 말도 많이 들었을 것입니다.
9번의 위치는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골게터를 의미하죠.
이 가짜 9번은 위치는 최전방 공격수로 골게터 위치이지만,
공격할 때 10번 위치로 내려와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해주는 선수들을 말합니다.
최근 케인의 모습을 보면서 가짜 9번 역할을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케인은 전형적인 9번의 역할 선수였습니다. 뛰어난 득점력으로 전방에서 골을 넣는 선수였는데
최근에는 공격 시 내려와서 공을 받아주고 손흥민이 뛰어 들어갈때 패스를 넣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제로 톱 전술에서 많이 나오는 단어라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바르셀로나 시절의 메시를 생각하시면 될 것입니다.
바르셀로나 이야기할 때 제로 톱 전술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되는데,
공격 시 메시는 뒤로 내려와 공을 받아주고 운반해주면서 패스를 넣어줍니다.
직접적인 골을 넣기도 하지만 공격 진형에서 공격을 풀어주는 10번 역할을 하게 되죠.
축구를 보다 보면, 다양한 숫자가 들릴 수 있지만
우리가 알고 있을 필요 성이 있는 번호는 6번, 8번 그리고 가짜 9번 정도라고만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
나머지 번호는 그냥 아, 이런 게 있구나 정도만 생각하시면 좋을 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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