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더존: 버텨야 산다, 볼까? 말까? 고민해결!

디즈니 플러스에서 스트리밍 중인 더존: 버텨야 산다 볼지, 말지 고민 중이신 분들을 위해서 간단하게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더하여, 이 예능을 보려고 하시던 분들 혹은 볼만한 예능을 찾던분들에게 시간을 아낄 기회를 드리려고 합니다.
만일, 아래의 이야기를 듣고 보고 싶다면 볼만한 작품을 찾는 시간을 줄여드리고,
아래 이야기를 듣고 보고싶지 않아 졌다면 시간 낭비를 줄여드리게 될 것입니다.
중요한 점 몇 가지만 딱! 콕! 해서 볼지, 말지 고민되시는 분들에게 고민해결해드리겠습니다.

# 더존: 버텨야 산다 기본 내용

더존: 버텨야 산다, 이하 더존은 디즈니+ 에서 스트리밍 중인 한국 예능입니다.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 3명의 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예능으로
조효진 PD가 제작을 했는데, 조효진 PD가 누군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간단히 알려드린다면,
X맨을 찾아라, 패밀리가 떴다, 런닝맨, 범인은 바로 너! 를 연출한 PD입니다.
딱, 연출작부터 느낌 오듯이 유재석과 함께 해온 PD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출자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더존은 '범인은 바로 너!'의 디즈니 버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범인은 바로 너 이하 범바너의 경우에는 추리를 통해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것이 주였다면,
더존의 경우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존'에서 '버티기'입니다.
보통의 이런 예능들이 탈출을 하거나, 범인을 잡거나 하는 것에 비해서 그냥 버티면 된다는 내용인데
버티기 힘든 상황을 연출하여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가 헤쳐나가게 만듭니다.

즉, 특정 상황에서 4시간을 버티는 게임을 합니다.
연출은 범바너와 99% 닮았습니다. 

IMDb 8.4점
douban 8.3점
TMDB 75%

22년 9월 24일 기준,
한국 1위, 홍콩 2위, 싱가포르 4위, 대만 4위입니다.

출연진들만 보아도 알 수 있듯이, 처음부터 동남아시아를 위해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런닝맨의 인기 덕분에 유재석과 이광수가 인기를 얻고 있고,
소녀시대의 권유리를 넣어서 동남아시아용 예능이라고 보시면 되고,
그쪽에서는 괜찮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높은 평점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1위이기는 하지만,
애초에 디즈니+ 에 있는 시리즈물 자체가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 아닌 게 크고,
유재석과 이광수의 캐미는 현재 예능에서는 독보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더존: 버텨야 산다, 개인적인 평가와 추천도

시청 인증!

개인적으로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을 했던 범인은 바로 너를 굉장히 재미있게 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범인은 바로 너 시즌4를 기대했는데 범바너는 시즌3을 마지막으로 끝난 상태입니다.
떡밥만 엄청나게 던져놓고 회수 못하고 끝났죠.
출연진 문제도 아니고 연출 문제도 아니니 넷플릭스에서 제작을 중단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조효진 PD 와 유재석, 이광수가 다시 만난다고 해서 기대하고 봤습니다.
결론적으로 긍정이 반, 부정이 반입니다.

긍정적인 부분
유재석+이광수 조합을 다시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이 둘을 붙여 놓으면 분량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계속되면 결국은 질리게 되겠지만, 아직은 이 둘의 조합만 한 캐미를 보여주는 조합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재석과 이광수만으로도 충분히 볼 가치가 있습니다.
거기에 권유리를 첨가했습니다.

부정적인 부분
유재석+이광수 조합밖에 없습니다.
좀 더 이야기한다면 유재석+이광수+권유리입니다.
물론, 핵심은 유재석과 이광수이기 때문에 이 둘밖에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포맷 자체가 너무 지루합니다. 
그냥 유재석과 이광수의 쇼를 보는 기분밖에 들지 않습니다.
왜 저것을 해야 하는지, 이 이야기의 끝이 무엇인지 전혀 기대가 되지도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대탈출처럼 풀어 나가는 것도 아니고,
범바너처럼 반전을 더하면서 이야기 전개하는 추리물도 아닙니다.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유재석과 이광수의 쇼입니다.
개인적으로 제작비의 90%는 출연진 몸값인 듯합니다.

넷플릭스처럼 한 번에 전부 공개하지 않고,
매주 새로운 회차가 업데이트되고 있습니다.
처음에 1회, 2회, 3회 업데이트되었고 21일에 5회 차가 공개되었습니다.
앞으로 3회 차가 남은 상황인데, 끝까지 보기는 할 듯합니다.
회차가 진행될수록 조금 더 재미가 있는 것도 사실인고,
점수도 더 오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기대감을 가지고 보고 있습니다.

더존: 버텨야 산다의 추천도는
유재석, 이광수의 예능을 좋아한다면 90점
유재석과 이광수에 대해 큰 기대가 없다면 60점
이 정도로 생각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유재석과 이광수의 캐미를 볼 수 있는 자리가 여기밖에 없기 때문에
솔직히 추천도를 떠나서 그냥 봐야 합니다.
런닝맨, 범바너에서 유재석과 이광수가 재미있었다면 그냥 보시면 됩니다.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런닝맨도 안 봤고 범바너가 뭔지도 모른다면
솔직히 그렇게 필수로 봐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조금 지루한 게 있습니다. 그냥 출연진들 보는 재미이기 때문에,
출연진이 별로면 볼 필요가 없죠.
치즈가 싫으면 피자를 먹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유재석과 이광수는 이 예능에서 피자의 치즈입니다.
붕어빵의 팥입니다. 딱 그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연출 자체가, 유재석과 이광수 그리고 권유리가 서로 분량 뽑게 하고
조효진 PD 는 사회적 메시지를 남기는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