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2' 볼까? 말까? 이전에도 이후에도 이런 한국 영화가 있을까?

우리나라에 다시없을 액션 영화 마녀 2를 보았습니다.
2022년 6월 15일 개봉하였던 영화로 극장에서는 미처 보지 못하고,
최근 OTT 에 올라오면서 보게 되었고, 그에 맞춰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해당 내용을 보기 전, 간단하게 말씀드린다면.. 마녀 1을 보신 분이라면 볼지 말지 고민하지 마시고
여기서 그냥 뒤로가기 누르거나 페이지 닫기 누르시고 보러 가시면 됩니다.
해당 내용은 마녀1을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서 마녀 2를 간단하게 설명하고, 
마녀라는 영화를 볼지 말지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과연 이 영화를 보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전문적인 영화의 해석이나 리뷰가 아닌, 순수하게 영화를 보기 전 간단하게 확인하는 용도의 글입니다.
전문적인 해석과 리뷰의 글은 필요에 따라 따로 작성될 예정이며 해당 글은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며,
해당 영화를 볼지, 말지에 대한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스포일러 0% 이야기 / 스포일러 10~30% 이야기 2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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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0%, 볼까? 말까?

장르 - SF, 스릴러, 액션, 다크 판타지
국가 - 대한민국
주요 출연자 - 신시아, 박은빈, 서은수, 진구
특징 - 말도 많고 탈도 많았지만, 과연 이런 영화가 또 있을까?
마녀 이전에도, 마녀 이후에도 이런 영화가 우리나라에서 나올 수 있을까?
어쩌면, 그렇기 때문에 더 아쉬움이 남는게 아닐까?
그래도 꼭 한번은 보고 가야 하는 우리나라 액션 영화

로튼 토마토 
신선도 69% / 관객 평가 61%
IMDb 6.2 / 네이버 7 / 다음 6

누적관객 2,806,501
월드 박스오피스 $23,072,982

볼 수 있는 곳.
네이버 시리즈 온 : 4,500원
유튜브 : 4,500원
WAVVE(웨이브) : 무료(구독) / 5,000원 (단품)

개인 평가.

마녀2 개봉 전, 개봉 후, 지금까지도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호평과 혹평이 나누어지고 있습니다.
혹평은 영화의 완성도 자체가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내용의 전개가 너무 뜬금없거나, 영화로써 가져야 할 것들이 없다고 말합니다.
호평은, 그래도 이런 액션 영화가 다시없다는 점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이 정도의 액션 영화를 얼마나 찾을 수 있을까요
배우들의 연기도 좋고 액션도 좋고, 그냥 생각 없이 보기에는 좋습니다.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스포일러 약간 포함된 내용에 포함하겠습니다.

결론.

영화를 평가하며 말 그대로 '영화' 이기를 바라신다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화려한 액션과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를 보기를 원하신다면 90점.
액션도 좋지만 그래도 영화가 영화다워야 한다면 70점.
그냥 다 모르겠고, 그냥 심심하니까 킬링타임용 영화가 필요해 그렇다면 보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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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10~30%, 볼까? 말까?

시청인증

- 스포일러 방지를 위하여 필요하신 분은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보다는,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긍정적인 부분!

• 출연 배우들이 모두 평균 이상의 연기를 보여줍니다.
• 액션, 액션 하나로 끝납니다.
• 마녀1 에서는 주연에 의존했던 액션이  마녀2 오면서 조연 액션도 커졌습니다.
• 마녀 세계관이 확장 되었습니다.
• 마녀1 긍정, 마녀2  갸우뚱, 하지만 우리에겐 마녀3 남아있습니다.

부정적인 부분!

• 너무 뜬금 없는 전개.
• 조연들의 비중이 커지면서 오히려 줄어든 주연의 무게.
• 약간은 이도 저도 아닌거 같은 느낌, 액션이 더 있었다면..

결론!

마녀 2는 액션 하나만큼은 정말 시원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본 적 없는 초인들의 액션 영화라는 점이 이 영화를 보아야 하는 이유가 됩니다.
기존에 염력이나 전우치 등 초인 영화가 있었지만 이 정도로 액션에 비중을 둔 영화는 없었다 생각합니다.
더불어 앞으로 또 있을까 싶습니다. 
마녀 3 이후에도 마녀의 세계관이 유지되면서 지속적으로 나왔으면 좋겠다 싶을 정도로 액션 하나는 좋습니다.

근데, 혹평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영화의 완성도가 떨어집니다. 
갑자기 뜬금없는 전개나, 불필요한 내용이 들어가거나, 반대로 설명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또 건너뜁니다.
즉, 관객에게 불친절한 영화입니다.
마녀의 세계관에 대한 설명이 적고, 이들이 누구인지 왜 존재하는지 더불어 누가 악이고 누가 선인지 조차 설명이 없습니다.
그저 주인공이 선이고 상대가 악이다 정도일 뿐, 왜 악이고 그 악이 어떠한 일을 벌이는 지도 나오지 않습니다.
그냥 액션을 보여주기 위해서 판을 깔아 놓았을 뿐, 
영화는 관객에게 그 어떤 것도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문제에 대한 이유는, 일단 마녀의 세계관이 생각보다 큽니다.
주인공뿐만 아니라 다른 초인들의 구조와 그 단체, 등장인물 등 세계관 자체가 큽니다.
그렇다 보니 이 세계관을 설명하다 보면 영화가 지루해지기 때문에
이 세계관 설명을 생략해버리고 그냥 액션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그리고 세계관이 큰 것을 풀어내지 못하는 감독의 역량의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세계관이 커서 풀어내면 지루해진다? 그걸 잘해야 하는데, 그걸 잘할 자신이 없기에 그냥 치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 판단이 안됩니다.
솔직히 못하는 거 안 하고 잘하는 거 잘하는 게 문제인가? 싶기도 하지만, 그런 것을 원하시는 분들도 계시니까요.

마녀2 명장면으로 알아보는 감독이 밝힌 숨겨진 설정과 떡밥 - B Man 삐맨
위 링크를 통해서 영상을 보시면 조금 더  마녀의 세계관을 이해하기 편하실 것입니다.
단,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를 보고 나서 시청을 권장드립니다.
그 외에도 마녀에 대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가 흔하게 거론되는 문제점, 혹평입니다.

이제는 호평을 해보겠습니다.
영화의 액션이 정말 좋습니다. 특히, 맨몸 액션 같은 장르가 아니라 초인 액션 장르라서 더 좋습니다.
이유는 이런 영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근데, 이 초인 액션 장면을 마녀2가 되면서 더 늘렸습니다.
기존 마녀 1 에서는 주인공의 액션만 있었는데, 이번에는 조연들의 액션도 많이 들어가고 화려합니다.
중간에 유니언인 톰과 초인간인 두 명이 붙는 장면이나,
영화 후반부에 토우와 초인간의 대결도 상당히 볼만합니다.
오히려 액션씬만 본다면 주인공의 액션보다 조연들의 액션이 더 화려합니다.
이 영화를 볼 관객들이 어떠한 액션을 좋아할지 알고 입맛에 맞게 맞춰주었다고 생각될 정도입니다.
초인들의 액션을 가장 잘 나타내 줄 수 있는 무기인 단검을 사용하는 게 정말 센스 있지 않나 싶습니다.

마녀 1 에서는 '그냥 액션 영화였네'에서 마녀 2 가 되면서 세계관이 커졌습니다.
세상에 초인들이 많이 존재한다는 게 증명 되었고, 한국만이 아니라 다른 세계에서도 존재 한다는게 나옵니다.
즉, 감독이 마음만 먹는다면 마녀의 세계관으로 3편이 아니라 4편, 5편, 6편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더불어, 스핀오프로 내놓을 수 있는 떡밥들까지 풀어놨습니다.
대표적인 게 서은수가 연기한 캐릭터입니다. 서은수가 연기한 조현에 대해서 스핀오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여기까지가 대표적인 호평과 혹평에 대한 이야기이고,
이제는 제 개인적인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을 신인으로 했습니다.
이것에 대해서 큰 문제가 없다 생각합니다. 나쁘지 않은 연기를 했으니까요.
문제는 영화가 끝나고 기억에 남는 건 서은수지 주인공이 아닙니다.
오히려 서은수가 연기한 조현이 주인공이고, 신시아가 연기한 소녀는 조연 느낌입니다.
애초에 소녀의 능력치가 너무 높기 때문에 액션씬의 느낌이 다르고,
소녀는 이제 막 세상에 나왔기에 연기를 할게 별로 없습니다.
소녀를 두고 주변에 이야기가 진행될 뿐, 소녀가 주인공이라는 느낌은 잘 없습니다.
하다못해, 영화가 끝나는 마지막에조차 소녀는 조연이고 김다미가 주인공이 된 느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기도 했습니다.
마녀 1의 경우 확실하게 김다미가 주인공이고 김다미가 이야기를 끌어 간다 생각되었는데,
마녀 2의 경우 초반에는 박은빈이 이야기를 이끌어 가고, 중반에는 서은수가, 막판에는 김다미가 끌어갑니다.

그리고 액션이 더 있으면 좋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욕심이 있는데,
현실적으로 말도 안 되는 욕심은 맞습니다.
혹평으로 전개가 부족하다 해놓고 액션을 더 넣으라니, 말도 안 되죠.
그냥 개인적인 욕심입니다.

그래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마녀 3가 정말 잘 나와서,
이 마녀의 세계관이 지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만일, 초인들의 액션 영화를 좋아하시는데
아직 마녀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마녀 1을 보셨다면, 마녀 2는 그냥 무조건 보셔야 하는 것이고
마녀 1도 안 보셨다면 마녀 1부터 마녀 2까지 한 번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