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 1부, 볼까? 말까? 얼마나 기대해야 이 영화에 실망하지?

 

포스터를 왜 이렇게밖에 못 만들었을까

영화는 잘 만들어 놓고, 포스터와 예고편으로 이미지 다 깎아먹고
2대 정도 맞은 상태에서 시작하여 평가가 오르지 못하고 혹평이 쌓여 버린 영화 외계+인 1부입니다.
국내에서 혹평과 호평이 나누어지는 것에 비해 해외에서 호평인 영화,
과연 볼 가치가 있는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 영화를 보려고 하는데, 과연 이 영화를 보는 것이 나에게 도움이 될까?라는 고민을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된 글입니다.
전문적인 영화의 해석이나 리뷰가 아닌, 순수하게 영화를 보기 전 간단하게 확인하는 용도의 글입니다.
전문적인 해석과 리뷰의 글은 필요에 따라 따로 작성될 예정이며 해당 글은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며,
해당 영화를 볼지, 말지에 대한 고민해결에 도움이 되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스포일러 0% 이야기 / 스포일러 10~30% 이야기 2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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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0%, 볼까? 말까?

장르 - SF, 액션, 동양 판타지, 다크 판타지, 스페이스 오페라
국가 - 대한민국
주요 출연자 - 류준열, 김우빈, 김태리, 소지섭, 염정아, 조우진, 김의성, 이하늬 등
관객수 - 1,538,508명
박스오피스 - $12,067,556
특징 -
과거와 현대를 오고 가는 SF 판타지 액션.
호불호가 확실하게 갈리는 영화.
화려한 CG와 액션의 오락 영화.
단점은 존재하지만 장점이 큰 영화.


로튼 토마토 
신선도 85% / 관객 평가 89%
메타 크리틱
메타 스코어 54 / 유저 스코어 -
IMDb 6.4 / 네이버 7.5 / 다음 7.1

볼 수 있는 곳. (22년11월3일 기준)
SEEZN - 5,000원
네이버 시리즈 온 - 5,500원
WAVVE - 5,500원
TVING - 무료(구독) / 5,500원 (단품)

개인 평가.

영화는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그 이유는 이 영화는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기 때문입니다.
이 장점과 단점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 리뷰에 추가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큰 문제는 홍보였고,
기대보다 실망이 앞서게 만드는 예고편과 포스터가 영화의 질을 떨어트렸다 봅니다.
즉, 영화 자체는 호불호가 나누어지긴 해도 충분히 즐길만한 오락영화입니다.
최근 공개되고 이 있는, 엔드게임 이후의 마블 영화보다도 더 볼만한 오락영화였습니다.
OTT에서 즐길 경우 5,000원에 볼 수 있고 티빙의 경우 이용권 이용하시는 분은 무료인데,
충분히 볼 가치가 있고 시간이 아깝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결론.

호불호가 있다고 하지만, 영화관에 직접 찾아가서 보는 게 아니라
OTT를 통해서 편하게 본다면 충분히 즐길 가치가 있습니다.
SF, 판타지, 액션 영화 취향에 맞으신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예고편과 포스터로 이미지 깎아먹고 시작하며 혹평이 쌓였는데,
해외에서는 혹평보다 호평이 더 많고 평가 자체가 좋습니다.
즉, 킬링타임 그 이상이니 외계+인 2부를 기다리며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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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일러 10~30%, 볼까? 말까?

- 스포일러 방지를 위하여 필요하신 분은 '더보기'를 클릭해주세요.
줄거리에 대한 스포일러보다는, 전반적인 영화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긍정적인 부분!

• CG 퀄리티가 근래 나온 영화중 최고입니다.
• 내용 자체가 복잡하지 않아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 오락영화로 즐길 가치가 충분히 있습니다.
• 배우들의 연기가 뛰어납니다.
• 영화의 퀄리티가 생각 이상입니다.

부정적인 부분!

• 이야기의 전개가 불필요 하게 어수선합니다.
• 러닝타임이 깁니다.
• CG가 어디선가 보았던 거 같은 부분이 많습니다.

결론!

먼저 혹평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부족했던 홍보.
[공식 예고편]
영화를 보고 나서 보면 분명 이해가 되는 예고편입니다.
하지만, 예고편은 영화를 보기 전 보는 영상입니다.
즉, 영화를 보기 전에 이 예고편을 본다면 기대보다 실망감이 클 수 있습니다.
제작하는 입장에서 이 부분을 놓치지 않았나 싶습니다.
예고편에 들어가는 대사들이나 배경 음악 등도 너무 퀄리티가 떨어집니다.
영화가 공개되기 전부터 불안한 목소리가 많이 나왔었는데, 덕분에 평가 자체가 떨어졌다 생각합니다.
영화 개봉 후 초반 성적이 떨어지니 그대로 무너졌다고 생각됩니다.
예고편을 뒤로 미루더라도 포스터 자체가 너무 싼티가 납니다.
현대와 과거를 나누어서 진행하니 등장인물이 많아져서 그런면이 있다고는 생각되지만,
이해는 해도 인정은 할 수 없을거 같습니다. 그래도 돈 받고 제작하는데 이 수준은 아닙니다.

두 번째, 어수선하게 늘어놓은 전개.
과거에서 현대로, 현대에서 과거고, 과거에서 현대로.. 지속적으로 시간이 변합니다.
이렇게 되면 시간 여행을 하는 내용이 될 것이라 생각되는데,
딱히 그렇지 않습니다. 주요 골자 자체는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기는 하지만
꼭 이렇게 오고 갈 필요성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무엇을 생각하고 이런 연출을 했는지는 알 수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오고 가며 이 이야기의 핵심이 무엇인지 점점 밝혀지고,
아~ 이런 이야기이구나 하면서 관객이 차근차근 내용을 알아 가기를 바랐을 것입니다.
하지만, 솔직히 그렇게 할 필요성이 있었나 싶습니다.
그냥 현대 쭈욱 하고 과거로 갔다가 다시 현대로 오는 정도만 해도 충분했을 겁니다.
이유는 연출로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을 관객이 접했을 때 아! 와! 이런 반응이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시간대를 오고 가는 연출 자체도 너무 엉성하고, 부족했습니다.
혹시, 감독판이 따로 나오거나 한다면 이 시간대 전개를 조금 더 깔끔하게 연출하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세 번째, CG 가 우리가 아는 마블의 그것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무기를 장착한 모습은 울트론을 보는 거 같고,
비행선도 와칸다의 그것과 닮았으며, 대형 비행선은 엔드게임 당시 본거 같습니다.
변신하는 모습은 아이언맨의 나노입자를 보는 거 같습니다.
즉, 과거 장면을 제외한다면 마블에서 나왔던 장면들이 많습니다.

네 번째, 생각 이상으로 러닝타임이 길어서 끝에서 살짝 지루합니다.
1부와 2부로 나누어서 제작되었는데, 개인적으로 1부, 2부, 3부 이렇게 3편으로 해도 충분했을 것 같습니다.
1시간 30분 정도의 러닝타임으로 3편으로 나누었으면 차라리 이야기 전개도 더 풀기 쉽고,
영화 한 편 한편 루즈함도 덜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1부는 현대, 2부는 과거, 3부는 현대와 과거 이런 식으로 갔으면 차라리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캐릭터 소모도 덜 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혹평인 영화를 보아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이유는 바로, 이 모든 이유를 다 엎을 만큼 볼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입니다.
영화 홍보야 이미 영화를 틀었으니 불필요한 혹평이 될 것입니다.
어수선한 전개는 아쉽지만 그렇다고 못 볼 정도는 아닙니다.
그냥, '꼭 이래야 했어?' '아쉽네..' '안 해도 되는 거 왜 한 거지?' 하는 정도의 느낌입니다.
조금 더 나은 영화가 될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한 아쉬운 정도입니다.
우리가 보았던 마블의 CG이지만, 반대로 말하면 우리나라 영화에서 그 CG를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전투 무기를 장착한 상태에서의 액션에 이질감도 없었고,
변신 과정이나 비행선도 충분히 잘 만들었습니다.
CG만 놓고 본다면 마블의 영화에 비해서 그렇게 큰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제작비 자체가 말도 안 되게 차이가 나니 뜯어보면 차이가 있겠지만,
어설프거나 이상한 장면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러닝타임은 길지만, 어차피 영화관이 아니라 집에서 편하게 OTT으로 볼 수 있기에 버틸 수 있습니다.
중간에 잠시 멈추고 화장실 다녀와도 되는 것이고,
너무 지루하다 싶으면 10초 스킵을 하면 됩니다. 

결론적으로, 영화에 흠집은 존재합니다.
분명히 단점이 존재하지만, 그 단점을 충분히 덮을 만큼의 장점이 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혹평을 할 정도로 별로인 영화인가? 에 대한 의문은 있습니다.
얼마나 더 대단한 영화를 만들어야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엔드게임 이후 나오는 마블 영화보다 훨씬 화려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오락영화로 본다면 최근 나오는 영화 중 이 영화보다 더 볼만한 영화가 있었나 싶습니다.
예고편과 포스터만 잘 만들었다면, 1000만도 충분히 가능했던 영화라 생각합니다.
즉, 아직 보지 않으셨다면 그냥 보시면 됩니다.